2016/04/03 20:11

못 mot / 완전한 세상 ^@^


덧글

  • dust 2016/04/03 20:17 # 답글

    가만히 눈을 떴지 어지러운 발소리에
    내 작은 방 창문가에 조용히 흩어지는
    하얀 햇살 좋은 바람 새들의 이야기

    나는 잠시 창가에 서서 웃지
    내가 가질 수 없었던 여전히 아름다운 세상

    작은 친구 미키마우스 내 주머니 속에 데리고
    나는 달콤한 사탕 하나를 입안에 넣지
    누군가가 큰소리로 내 이름을 부르고

    나는 따뜻한 물에 천천히 손을 씻지
    내가 가질 수 없었던 따뜻함, 그 사랑

    너무 오래 버틴 건지도 모르지
    너무 오래 어리석었지
    내가 없는 완전한 세상 모두가 바라지
    나도

    가만히 문을 열지 나를 겨눈 수많은 눈들
    나를 쫓는 또 내가 미운 사람 모두 다 온 건지
    누군가가 큰 소리로 무언가를 외치고

    너무 오래 버틴 건지도 모르지
    너무 오래 어리석었지
    내가 없는 완전한 세상 모두가 바라지
    나도

    내가 없는 완전한 세상
    내가 없는 완전한 세상
    내가 없는 완전한 세상 모두가 바라지
    나도

    나는 그냥 가만히 누워 웃지
    내가 가질 수 없었던
    여전히 아름다운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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